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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호르몬제 사용, 부작용 걱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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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2-27

조회 : 253

폐경기 여성의 과반수가 갱년기 증상을 겪으면서도 갱년기 증상 치료 방법으로 호르몬 요법을 선택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체중증가 등 부작용과 암 발생에 대한 우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제약사가 호르몬 치료제 출시에 앞서 조사한 결과 호르몬 요법 치료를 받지 않는 폐경 여성 중 22.6%의 응답자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20.2%는 암 발생에 대한 두려움으로 호르몬 요법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 기저에는 2002년 미국 국립보건원의 여성건강연구(WHI) 결과가 작용, 호르몬 요법 사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작용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결과 내용으로 복합(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요법을 받은 자궁이 있는 폐경 여성들이 유방암, 뇌졸중 등이 증가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발표됐기 때문.

그러나 실제 호르몬 요법과 암과의 연관성을 추적 조사한 결과 5년 뒤인 2007년 WHI는 호르몬 요법이 직접적인 유방암 유발요인이 아니라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대장암 등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고하기까지 했다.

◇호르몬 요법 부작용, 너무 과장돼 있어 문제

국제폐경학회 등 여러 가이드라인을 통해 갱년기 호르몬 요법에 대해 조기치료를 권하지만 실제로는 잘 이행되지 않는다.

여기에는 치명적인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호르몬 요법 자체를 꺼리기 때문이다.

이는 일선 병원 의사들이 피부로 느껴지는 부분으로, 특히 2002년 호르몬 요법이 유방암 발생을 24% 높인다는 WHI 보고 이후 호르몬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3분의 1로 줄었다.

평촌의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전에는 환자 100명 중 90명한테 처방했다면, 지금은 30명 정도에 불과”하며 “이전에는 호르몬제를 권유하면 대부분의 환자가 믿고 먹었지만 보도가 난 지 한참 지났지만 믿지 못하고 불만을 제기하는 환자들이 더러 있어 나 역시 의욕이 꺾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문의는 “골밀도 감소, 질 건조증 뿐 아니라 삶의 질 측면에서 호르몬제가 유용한 점이 많음에도 사회 전반적인 인식 때문에 많은 환자와 의사들이 호르몬 치료 자체를 거부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점”이라고 전했다.

◇WHI 이후 실제적 호르몬요법(HRT) 가이드라인은?

호르몬 부작용이 실제와는 다르게 과장돼 있다는 점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호르몬 치료의 유용성을 감안, 이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호르몬 치료를 통해 폐경기 이후 급격하게 이뤄지는 뼈 유출 상당 부분을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골다공증 약에 비해 비용대비 효과가 높다는 게 대한폐경학회 관련 전문의의 소견이다.

대한폐경학회는 WHI 보고 등 미국 연구를 질병의 발생빈도와 발병 연령 등이 다른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자체 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

호르몬 요법의 경우 부작용보다는 장점이 많아 전문의와 상의해 득과 실을 면밀히 검토한 뒤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

그렇다고 골다공증에 따른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호르몬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내분비내과 전문의들은 경고한다.

이에 따라 의사들은 갱년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골다공증에 호르몬제 말고 다른 치료제를 권하기도 한다. 뼈는 튼튼하게 하면서 유방암·자궁암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 호르몬 대체약물인 티볼론 제제도 하나의 대안.

WHI 이후 여성 호르몬 요법의 실제적 가이드라인 중 호르몬 대체약물 ‘티볼론 제제’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포함됐다.

티볼론 제제는 체내에서 여성호르몬 합성을 유도하는 복합 합성 약물로, 여성호르몬을 직접 투여해서 오는 유방암 발생 위험성을 피하고 여성호르몬 대체 효과를 내자는 의도에서 나온 신개념 호르몬요법제의 1차 선택치료제다.

특히 티볼론은 골 소실 예방 효과가 있으며 골절에 대한 연구는 지금도 진행 중에 있다.

티볼론 제제로 한국오가논의 ‘리비알’이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다.

가톨릭의대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는 “WHI발표 이후 여성 호르몬 요법은 다양화돼 이에 따라 국내 임상의사들의 처방에도 변화가 있었다”며 “폐경 여성에서 호르몬 요법은 각기 개개인에 있어서 유익성과 위험도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며 호르몬 요법이 시행될 경우 적절한 용량, 용법, 제제가 선택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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